손민지기자 | 2019.06.13 13:15:17
해운항만물류시스템 연구 전문가인 동아대학교 최형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기술을 해양수산 분야에 적용하는 ‘해양수산 스마트화’에 적극 나선다.
동아대(총장 한석정)는 최형림 경영정보학과 교수(경영대학장)가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13일 전했다.
최 교수는 자동화컨테이너터미널 기술 개발 등 지난 25년간 ICT(정보통신기술)를 해운물류 분야에 적용해 지능화하는 데 기여해왔다. 현재 동아대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 소장, 산학연연구단지조성사업단장, BK21Plus 개별사업팀장(항만물류스마트정보서비스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을 맡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부산항정보화위원회 위원장,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자문위원, 부산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기술을 해양수산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스마트양식, 물류시스템, 해양로봇, 자율운항선박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해양수산부 담당자들과 함께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오는 12월 31일에 임기가 종료된다. 지난 10일 열린 첫 회의에서 최 교수는 문성혁 해수부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문 장관은 “해양수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해양수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지금 거세게 밀려오는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효과적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또 “평소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갈파해왔던 학자로서 관련 기술을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분야에 제대로 적용해 해양수산 관련 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