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12 15:21:53
BNK부산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의 원활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총 700억원 규모의 ‘2019 포용적 금융’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서민, 영세 자영업자, 사회적경제기업,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금융·비금융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민, 영세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금리 대환 ▲재기 지원 ▲신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은행권에서 공유하는 대부업 대출 정보를 활용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 고객에게 제1금융권 대출로 대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기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 소멸시효 완성채권을 전액 탕감하는 프로그램이다. 채무 감면과 신용정보 관리기록 해제 등으로 고객의 원활한 금융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신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은행권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의 담보권 행사 유예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확대해 고객의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해소해준다.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저리 융자지원 ▲대출한도 우대 ▲홍보 지원 ▲제품 구매 확대 등 금융·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사업장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비 지원, 제조 물품에 대한 구매 확대 등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전세 대출과 외환 우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은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약을 맺고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최저 2.65%(이달 기준)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환전, 외화 송금 이용 시 환율을 최대 80% 우대하고 송금 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외환 우대 지원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