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9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을 웨이버 공시한 데 이어 11일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
롯데는 새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제이콥 윌슨(Jacob Clinton Wilson, 28)과 연봉 4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제이콥 윌슨은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0라운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했다.
그는 180㎝, 92㎏의 단단한 체격을 갖췄으며 준수한 타격과 내야 수비에서 뛰어난 핸들링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 실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올 시즌 성적은 트리플A에서 54경기에 출전해 195타수 61안타 타율 0.313을 기록했으며 홈런은 15개, OPS(출루율+장타율)는 1.02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롯데와 결별한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올 시즌 타율 0.252, 출루율 0.356, 2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 가운데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