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가 오는 12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에 앞장서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그린트러스트, 낙동강환경포럼, 고니봉사단,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직원과 낙동강 관리본부 직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낙동강생태공원 내 교란 식물의 최대 서식지로 손꼽히는 대저생태공원 신덕습지 일대에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 퇴치에 나선다.
양미역취는 독성과 꽃가루 알레르기는 없지만 왕성한 번식력으로 급속히 영역을 확대해 다른 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종이다.
양미역취의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본격적인 개화기인 9~10월이 되기 전에 뿌리째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생태공원의 자생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낙동강 고유생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교란식물 퇴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낙동강 생태공원의 생태계 균형과 건강성 회복을 위해 올해 수립한 중장기계획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낙동강 생태계를 파괴하는 교란 식물 퇴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