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학생상담센터는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한 '동아인 워라밸(Work&Life Balance)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승학캠퍼스와 부민캠퍼스에서 최근 이틀간 열린 이번 행사엔 7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학생상담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불안'을 주제로 '워크(Work)'·'라이프(Life)'·'밸런스(Balance)' 등을 키워드로 한 3곳의 부스와 함께 부산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 '정신건강'관련 부스를 운영했다.
'워크'부스는 학생들이 현재 자신의 불안 수준을 확인하는 불안테스트를 진행, 결과에 맞게 대처할 수 있는 센터 진행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라이프' 부스는 참가자들이 쓴 불안 극복 노하우를 게시판에 공유,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밸런스'부스는 드림캐처 만들기 체험이 이뤄져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드림캐처는 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만 꾸게 해준다는 의미가 담긴 고리모양 장신구로, 학생들은 자신만의 작품 만들기에 집중하며 불안을 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운영한 '정신건강' 관련 부스는 자신의 수면시간을 점검해보고 수면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을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생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원인을 탐색한 후 위안이 되는 문구가 적힌 '마음처방전'을 나눠주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항상 학업과 취업준비로 바쁘고 지쳤는데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시간이었다"며 "친구나 가족에게 고민 털어놓기, 푹신한 이불 꼭 안기, 팬클럽 활동 등 불안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극복하는 방법도 공유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