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와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은 5일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2개사 및 관내 구·군 종합사회복지관 7개소와 함께 '신중년 경력활용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중년 경력활용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울산시가 주최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으로 기술과 경력을 가진 만 50세 이상의 퇴직 신중년을 사회적기업에서 고용해 도시재생지역 및 취약계층 시설에 수도배관 청소 및 설비 개선을 제공함으로써, 에너지효율 및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퇴직 신중년의 지역 사회 역할 강화와 사회참여를 지원해주는 일자리사업이다.
UPA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료비와 수리공구 구입비 등 총 2천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특히 다수의 액체화물터미널사가 위치한 울산항의 특성을 활용해 배관 및 일반 수리 등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울산항 종사 퇴직자를 이번 사업과 연계시킴으로서, 서비스의 질을 제고함과 동시에 해운․항만 특화 일자리 창출을 도모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예산 관리와 행정을 지원하고, 예비 사회적기업인 모하아트센터, 다한기술은 신중년 퇴직자를 고용해 주거환경 개선서비스를 실제로 수행하게 된다. 제공되는 주거환경 개선서비스는 간단한 수리뿐 아니라 수도배관 청소, 창호 및 지붕 보수 등을 포함한다.
또한 이날 협약에 참여한 관내 구·군 종합사회복지관 7개소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 수요를 파악하고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 7개월간이며, 울산 지역 내 총 600가구 이상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UPA 고상환 사장은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고령화 등 사회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사업에 함께 협력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