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Sh수협은행이 함께 중소 해운선사 금융지원에 나선다.
공사와 수협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 협약’의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중소 해운선사를 위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선사에 대해 산업 기여도, 여신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 평가해 추천한다. 또 대출 취급은행인 수협은행이 심사를 통해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확인서와 외항화물운송 사업등록증을 소지한 중소 해운선사다. 대출 한도는 기업별 최대 5억원으로 전체 지원 규모는 총 30억원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중소 해운선사는 최대 3년 동안 공사의 연 1% 내외 이자 지원과 은행의 우대를 통해 연 2% 내외의 이자 감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 기간은 오늘(5일)부터 오는 20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 한국선주협회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장기간 해운 시황 침체와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선사의 금융비용 절감을 돕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금융기관-해운선사 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