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6.05 10:28:00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지난 4일 경기도 주관 '2019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연내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7개 시군이 시책을 발표하고 사업의 효과와 독창성, 인식개선 등과 함께 시책에 대한 각 시‧군의 관심도, 의지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개 시군 중 최우수 지자체인 오산과 우수상을 수상한 파주 등 3개 지자체와 경기도 등 총 5개 지자체가 행안부가 실시하는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부상으로는 최우수의 경우 500만원, 우수상의 경우 200만원, 장려상의 경우 100만원이 각각 주어졌다.
산부인과 없는 북파주에 공공산부인과 개소
출산 전 건강관리를 여성과 남성으로 늘려
파주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관내 산부인과 병·의원이 인구밀집 지역에만 편중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진료를 원하는 북파주 지역 여성을 위해 지난 5월 27일 문을 연 문산보건지소 공공 산부인과 개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체계적인 출산 전 건강관리를 위해 예비·신혼부부의 무료 검진 대상(여성→여성·남성)을 늘리는 한편 전국 최초로 톡소플라즈마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항목(3종→6종)도 확대 추진해 임신·출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집중 부각해 좋은 결과를 받게 됐다.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톡소플라즈마 검사는 개나 고양이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임신 중인 여성의 태반을 통해 임신기간에 따라 유산이 되거나 기형아로 태어 날수 있어 그 감염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검사다.
이종춘 파주시 기획예산과장은 "앞으로도 '행복한 임신 준비로 건강한 파주 만들기'에 전력해 여성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로 소문이 이어져 누구나 오고 싶고 머물러 떠나고 싶지 않은 일등 파주가 될 수 있도록 인구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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