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04 17:31:49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 연구원이 800만 시·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세먼지 공동 대응에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산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경남발전연구원은 4일 오후 1시 30분 경남발전연구원에서 ‘동남권 맑은 하늘 확보 위한 미세먼지 대응 방안’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3개 시·도 지사의 상생협력 결의를 뒷받침할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부산연구원 허종배 연구위원이 ‘동남권 초미세먼지 주요 이슈와 대응 전략’ 울산발전연구원 마영일 부연구위원이 ‘울산 대기환경 현황과 개선 위한 동남권 지자체 공동 과제’ 경남발전연구원 박진호 연구위원이 ‘경남 대기환경 현황과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위한 정책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이정호 부산연구원 원장, 오정택 울산발전연구원 원장, 홍재우 경남발전연구원 원장 등이 지역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허종배 연구위원은 “동남권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해 동남권대기환경청 신설로 동남권 협력체계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동남권 미세먼지 정보센터 설립으로 지역 미세먼지 배출량, 측정 자료를 통합 관리하고 미세먼지 정책 효과 등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마영일 부연구위원은 울산의 대기환경 현황을 분석하고 부·울·경 공동으로 대기환경을 관찰하기 위한 동남권대기환경청 설립을 촉구했다.
박진호 연구위원은 “지자체 간 영향관계가 큰 미세먼지 특성상 지역끼리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며 “자동차 운행관리를 중심으로 한 미세먼지 대응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향후 3개 시·도 연구원은 이번 관광, 교통, 미세먼지에 이어 경제, 물, 안전문제 등의 현안을 논의할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이와 같은 세미나 개최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의 공동번영 전략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