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부산항 신항을 방문한 항사모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그동안 막연히 알았던 부산항 신항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컸다. 신항에 오는 큰 컨테이너선은 무게로만 칠 때 부산시민을 다 태우고도 남는다는 말에 입이 딱 벌어졌다”

4일 부산항 신항을 방문한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항사모)’ 관계자 30여명은 신항의 거대한 규모와 바삐 돌아가는 물류 현장을 직접 보는 체험 활동 시간을 보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항사모측이 BPA에 신항 견학을 요청해 BPA가 이를 수용하며 이뤄졌다.

행사는 오늘(4일) 오전 10시 부산항 신항 홍보관에서 열린 ‘글로벌 허브항만 부산항 신항’의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를 맡은 김재일 신항사업소장은 신항을 비롯한 부산항 현황, 국내외 위상, 국가별 물동량 처리 현황, 부산항 장점, 배후단지 현황, BPA 발전 전략, 항만 이용자 편의 증진 등을 설명했다.

이후 항사모 회원들은 신항 1, 2부두에 들어가 물류 현장을 직접 보고 하역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대형 ‘컨’선 앞에서 기념촬영도 했다.

항사모 운혜주 운영위원은 “거가대교를 지나다니며 신항을 피상적으로 봤지만 오늘 직접 본 신항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며 “부산항이 날로 발전하는 것 같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 한없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 친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BPA, 부산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