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03 17:01:08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술보증기금(기보), 예탁결제원, 부산도시공사 등 부산 8개 공공기관이 3일 오후 3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사회적기업연구원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기금 위탁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부산지역 공공기관들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의 본격적인 2년차 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이들 8개 공공기관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 과제인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50억원의 공동기금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처음 조성된 BEF는 7억 5000여만원 규모의 기금이 마련돼 28개 사회적경제기업에 재정지원을 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 9000만원 증액된 총 10억 4000만원이 추가 조성됐다. 향후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정지원 ▲인사, 회계, 법무 분야 경영컨설팅 지원 ▲사회적경제 기업가 발굴, 육성으로 창업지원사업과 연계 운영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사회적경제 분야 국제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기금의 핵심 사업인 재정지원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창업기)에 무상 재정지원, 크라우드 펀딩 성공 시 매칭 투자 ▲스케일업(성장기)에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기금의 위탁 운영을 맡은 조영복 ㈔사회적기업연구원 원장은 “지난해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공동사업을 시작한 뒤 유사 사업이 다른 혁신도시에서도 출범한 것으로 안다”며 “이번 2년차 공동사업이 전국 확산을 위한 기폭제가 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이 운영하는 공동기금의 구체적인 지원 사업은 사회적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