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여름철 폭염 대비’ 전담 TF팀을 꾸려 평소 비상 연락망을 정비하고 근무 기준을 숙지한 뒤 폭염 특보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특보 발령에 대비한 학생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학교에 폭염 특보 단계별 조치사항을 안내해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교 등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교를 할 경우 방과 후 돌봄교실과 휴업 대체 프로그램 등 운영 여부를 함께 결정해 학부모에게 안내하게끔 한다.
이와 함께 일선학교에서 냉방기 필터 청소와 오작동 여부 등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학교 여건에 맞게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이 폭염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따른 여름철 폭염 대비 교육을 강화한다. 또 ‘행동요령 매뉴얼’을 사전에 숙지하도록 했다.
시교육청 문기홍 안전기획과장은 “올해 여름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여름철에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