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6.03 11:02:56
신도시 개발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 지역에 중학교 2개교가 새로 들어선다.
부산시교육청은 신도시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에 30학급 규모의 중학교 2개교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당초 명지지역에 중학교 1개교(명지3중학교)를 설립하기로 했으나 계속 늘어나는 학생을 배치하기 위해 추가 신설이 불가피하다 판단해 1개교 추가 설립을 결정했다.
명지오션시티에는 오는 2022년 개교 목표로 서명중학교(가칭)를, 명지국제신도시에는 오는 2023년 개교 목표로 명지3중학교(가칭)를 각각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2019년도 정기 2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은 설립 계획에 대한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명지오션시티는 지난 2008년 명지롯데캐슬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 1만 670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오는 2025년 해당 지역의 중학생 수는 올해보다 880명이 늘어난 19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명지국제신도시는 내년 7월 1단계 개발이 마치면 1만 9292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오는 2025년 이 지역의 중학생 수는 올해보다 1760여명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국제신도시에는 내년 설립 추진 중인 30학급 규모의 명지2중학교(가칭)가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심사가 통과하게 되면 오는 2023년 총 2개의 중학교가 들어서게 된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부산 전체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으나 명지지역 학생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이 지역 학생들이 근거리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중학교를 추가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설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