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압도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토요일인 전날 112만7152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8.8%, 누적 관객은 237만2317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56만8000명, 이틀째 66만7792명에 이은 사흘째 112만명 기록이라 2일 중 300만명 돌파는 무난해보인다. 손익분기점은 약 370만명으로 알려졌다.
‘기생충’ 흥행은 한국영화 최초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라는 점도 주효했지만, 흥행감독 봉준호와 천만 배우 송강호가 만난 4번째 히트작이라는 데서 흥행은 보증수표였다는 평이다.
앞서 두 사람이 함께한 ‘살인의 추억’(2003)은 525만명을 동원했고, ‘괴물’(2006)은 1300만명, ‘설국열차’(2013)도 935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