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도전이 패배로 마무리된 가운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손흥민 선수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국내 축구팬들을 위로하고 있다.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2대0으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일부 축구팬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 선수는 90분 내내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침투를 선보여 토트넘 선수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영국 BBC 평점 투표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손흥민은 5.48점을 기록하고 있다. 대니 로즈(5.45)와 위고 요리스(5.36), 베르통헌(5.02)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5점에 못미치는 평점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의 대표 공격수이자 영국 국가대표팀의 골잡이인 해리 케인은 3.49로 최하의 평점을 기록해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주요 매체와 팬들은 부상으로 1개월 가량 출전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그를 무리하게 출전시킨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을 문제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