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의회가 기장군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내달 제239회 기장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 미상정하기로 31일 결정했다.
이에 기장군이 국제 행사 및 주요 사업 추진에 있어 차질을 빚게 됐다며 기장군의회에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기장군은 지난 30일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기장군은 ▲정관 꿈의 행복타운 조성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추진 예산 ▲폭염 대비 쉼터 설치 ▲미세먼지 저감 사업 ▲수산 u-IT 융합 모델화 공모사업 등 주요 사업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군의회 결정으로 인해 사업 추진 차질이 빚어졌다”며 군의회 결정에 반발하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기장군의회 모 의원은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는 데 2~3일 남짓한 짧은 시간밖에 없어 충분한 검토를 하기엔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며 “때문에 내달 28일 구의회 본회의 이후 오는 7월 8일 따로 의원들과 합의해 추경예산안을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장군은 오늘(31일) 추경예산안 심의를 바라는 호소문을 기장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6명의 군의원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