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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곡음식물처리시설, 임시 가동 중단… 소화조 고장

음식물쓰레기에 뼛조각·돌멩이·그릇 조각 등 이물질 때문에 공급 배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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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31 09:54:34

부산시 생곡음식물처리시설 소화조 준설 작업 중 나온 이물질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이 소화조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에서 관리 운영하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의 소화슬러지 내 소화조 공급 배관이 이물질로 인해 막혀 31일 오전 3시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관이 막힌 원인은 시설로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에 뼛조각, 돌멩이, 그릇 조각, 숟가락, 젓가락 등 이물질이 다량으로 섞여 소화조의 공급 배관을 막은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소화조 공급 펌프 배관 작업을 위해 31일 오전부터 내달 15일까지 시설을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중단 기간은 작업 현장 상황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다.

 

현재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은 기장군을 제외한 1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일부를 처리하고 있다. 부산 전체 음식물쓰레기 하루 평균 발생량의 12%인 95톤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시 자원순환과는 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 마련을 위해 자치구와 부산환경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민간 음식물 처리시설로 반입 조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민께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음식물 이외 다른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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