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지역 문화를 주제로 제작, 무료 배포하고 있는 사외보 <향토와 문화> 90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편을 발간하고 이를 지역 박물관, 기념관 등에 증정한다고 밝혔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DGB대구은행이 대구·경북의 문화 살리기 운동에 앞장선다는 의미로 199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사외보 <향토와 문화>는 지난 20여년 간 대구·경북의 문화, 역사, 자연, 오늘과 내일 등에 관한 광범위한 주제를 수준 높은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2019년 봄호 <향토와 문화>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를 맞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테마로 제작됐다.
대구·경북에서 3·1운동으로 유죄판결 또는 수감된 역사적 인물, 그리고 파리장서에 서명한 선조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힌 첫 장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운동 독립선언서로 시작된다.
크게 3개의 섹션으로 나뉜 책은 3․1운동의 배경이 된 당시 국내외 정세, 2·8독립선언에서 3·1운동으로 이어진 경과, 대구·경북의 당시 3․1운동 상황을 실었다.
특히 세번째 섹션 '대구·경북의 3·1운동 발자취' 장은 대구를 비롯한 안동, 의성, 청도, 경산 등 경북 일원에서 3개월여 이어진 3·1 만세시위 상황을 날짜별, 지역별로 표식화해 지역의 민족사랑 의식을 고취시킨다.
<향토와 문화> 기획 편집자 엄명숙 대표(올댓플랜 窓)는 "남녀노소,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외쳤던 순국선열들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기획한 이번 호에는 당시 만세시위 주동자와 관련한 국가기록원 판결문, 시위현장 자료사진, 기념비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풍부히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편집 의의를 설명했다.
<향토와 문화>는 약 1만5천여 명의 정기구독자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데, 보다 많은 이들이 <향토와 문화> 90호를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DGB대구은행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1천부 기증을 시작으로 대구교육박물관, 대구교육청, 광복회 대구지부 등에 총 1천9백여 부를 전달했다.
김태오 은행장은 "지역 문화와 역사를 널리 알리고 연구하는 사외보 <향토와 문화>는 기존에도 대가야와 고령, 경북도청 이전, 대구교육박물관 개관에 맞춘 주제를 택해 제작한 사외보를 관계기관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역 대표기업으로 나라 사랑과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향토와 문화> 90호 발간을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역사, 현재를 수준 높은 내용으로 다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