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공자아카데미는 최근 '제6회 대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조(중국에서 1년 이상~5년 미만 체류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와 B조(중국어권 출국 이력이 없거나 체류기간이 1년 미만인 대학생)로 나눠 이뤄진 가운데, 전준길(인제대 중어중문학과 4) 학생과 김수림(동아대 중국·일본학부 중국학전공 4) 학생이 각각 A조와 B조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대상 수상자들은 서울공자아카데미와 한국HSK사무국이 공동 주최하는 '중국교육부상 한국 대학교 중국어경시대회'에 동아대 공자학원장 추천으로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다.
'내가 몹시 그리워하는 중국'이란 주제로 참가한 김수림 학생은 "중국 인민대학교 교환학생 시절 1년간 느낀 중국의 매력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말하기 대회를 준비하며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울 수 있었고 이번 대회 수상을 시작으로 '중국통'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우수상은 최지원(부경대 시스템경영공학과 4), 우수상은 이화연(한양대 중어중문학과 4)·이제필(동아대 국제무역학과 3), 장려상은 윤채은(인천대 중어중문학과 3) 학생에게 돌아갔다.
수상자들은 '여행 중 만난 중국인'과 '중국어를 반년 만에 배운 방법', '중국의 독특한 창업생태계' 등 직접 작성한 원고로 유창한 중국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한편 동아대 공자아카데미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회에는 올해 동아대를 비롯해 전국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육성녹음 파일을 심사하는 예선을 거쳐 17명이 본선에 진출, 지난 18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원고내용 발표와 회화 테스트를 통해 자웅을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