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30 14:37:06
학교 협동조합의 전문가들이 모여 ‘부산형 학교 협동조합’ 모델을 구상하고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사회적 경제, 학교 협동조합이 출발점이다’는 주제로 학교 협동조합 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학교 협동조합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민이 조합을 구성해 학교 매점, 방과 후 학교, 돌봄 교실 등을 직접 운영하는 교육 경제 공동체다.
이번 토론회는 김광모, 이현 의원이 공동 주최하며 학교 현장에서 학교 협동조합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교육당국의 지원정책 방향성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로 전국학교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주수원 정책위원이 ‘학교 협동조합 개념, 국내외 사례 탐색’을 주제로 사례를 통한 운영성과와 확산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사회적기업연구원 김병규 협동조합팀장이 ‘학교 협동조합 발전 방향: 잠재 유형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발표한다. 교내 매점 운영으로 한정된 시각을 다양한 범주로 확대하고 교육적 가치에 중점을 둔 수익구조를 제안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 1호 학교 협동조합인 만덕고 문난이 이사장, 부산 혁신 교육 전문가인 충렬고 김대성 교장, 시교육청 이형진 장학사, 경남교육청 조용국 장학사가 토론을 이어간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공동 기획한 김광모, 이현 의원은 풀뿌리 사회적 경제 토대 구축을 위한 교육현장에서의 관련 교육과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두 의원은 “양적 확산보다 제대로 된 모델을 차근히 만들어나가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자생력과 지속성을 확보하고 학교 현장에 문화로써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