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최근 5년간 정기주총을 연 12월 결산 상장법인 현황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30일 발표했다.
예탁원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정기주총을 연 12월 결산 상장사는 총 1만 177개사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3707개사, 코스닥시장 5872개, 코넥스시장 598개로 집계됐다.
전체 정기주총 개최사는 상장법인 증가에 따라 2015년 대비 총 384개사(21.1%)가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코넥스시장에서 81개사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120.9%)를 보였다.
정기주총은 3월 21~31일에 총 8461개사(83.1%)가 열며 가장 많이 개최된 시기로 조사됐다. 요일 중에서는 금요일이 6070개사(59.6%)로 가장 많았다.
연도별 3월 하순 정기주총 개최 비중의 증가세는 약간 완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최근 3월 하순 개최 수치는 2016년 77%, 2017년 86.49%, 2018년 90.14%로 증가세를 그렸다.
정기주총 개최 시각은 오전 9시가 5674개사(55.8%)로 가장 많았으며 오전 10시가 3236개사(31.8%)로 그 뒤를 이었다.
정기주총 개최지는 서울이 4104개사(40.3%), 경기도가 2784개사(27.4%)로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안 유형은 임원보수한도가 9946건(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재무제표 승인 9845건(25.7%)로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식매수 선택권 관련 의안 건수가 유가증권시장 대비 약 4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