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박물관은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전통부채 만들기와 민속체험 무료행사를 마련해 내달 4일 교내 박물관 앞마당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대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명절인 단오를 맞아 잊혀져 가는 전통과 세시풍속을 알리고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대학과 시민들이 어울려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체험은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준비된 1300개(대500, 소500, 접부채300)의 부채가 소진될 때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김두철 부산대 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2019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문화체험을 진행해 시민사회와 함께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전통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계승·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