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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친구 ‘조 로우’가 미란다 커 전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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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19.05.30 10:06:09

YG 성 접대 논란에 연루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사진=연합뉴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수 싸이 등과 함께 ‘성 접대’ 논란에 휘말린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저녁식사를 함께한 후 성 접대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 후 자리에 동석한 ‘한류 스타’가 가수 싸이라는 의혹이 퍼졌고, 말레이시아 언론에 의해 조 로우가 참석자 중 1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29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려 “보도를 통해 언급된 조 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 제가 조 로우를 양현석에게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이 참석했고, 식사 후 저와 양현석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싸이를 통해 당시 행적이 확인된 조 로우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에 투자하기도 했으며,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절친으로 유명하다. 2014년엔 호주 출신 톱 모델 미란다 커와 교제하며 약 810만달러 상당의 보석을 선물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2009∼2015년 45억달러(약 4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된 상태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조만간 조 로우가 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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