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태극연습이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29일 오후 2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 참가자들은 연안여객터미널 내에 폭발물 의심 가방을 발견하고 보안공사의 기동타격대와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폭발물 의심 가방을 처리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부산항은 국가기간시설이자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공사와 관계기관이 함께 유사시를 대비해 훈련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태극연습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대신 정부 주관 전시대비 연습인 ‘을지연습’과 국군의 ‘태극연습’을 통합해 올해 처음 진행되는 민·관·군 합동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