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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생활방사선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 노력

방사선영향클리닉 개소해 원전지역 주민들의 상시 건강관리 및 방사능 재난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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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9.05.29 16:17:26

방사선영향클리닉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달 23일 의학원 방사선비상진료센터 내 방사선영향클리닉을 개소하고 진료를 시행해 오고 있다.

29일 의학원에 따르면 방사선영향클리닉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생활 방사선과 의료 방사선 노출에 기인한 불안을 해소하고 방사선작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피폭 및 정밀 검진 시행을 통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소했다.

방사선영향클리닉 진료는 문진표 작성 △진료 및 상담 △검사 △결과 △치료의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사능 내부오염검사(전신계수기 검사, 소변 검사) 및 염색체 이상 검사로 결과를 진단한다.

특히, 방사선 노출이나 방사능 오염이 있거나 의심될 때, 전문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거쳐 필요시 방사선 피폭량 또는 방사능 오염량을 검사할 수 있다. 최근 라돈 침대 이슈로 생활 방사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경우도 검사를 통해 그 영향을 알 수 있고,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본 여행이나 장기간 체류로 인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알고 싶을 경우, 의료 방사선 노출(X-ray, CT촬영)에 대해 걱정이 있을 경우, 그 외에 방사선작업종사자들의 직업적 노출이나 항공 승무원의 우주방사선노출과 관련해서도 이용 할 수 있다.

지난 8일 방사선영향클리닉을 처음으로 방문한 김모씨(경주시, 64세)는 의학원에서 위 절제 수술을 후,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다가 방사선영향클리닉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돼 같이 진료를 받게됐다.

김 씨는 "큰 수술을 받게 될 때, CT와 MRI 같은 검사를 많이 시행하게 되는데, 이런 검사를 받을 경우 방사능 피폭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던 때라 상담을 받은 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상일 의학원장은 "앞으로도 방사능에 대해 여러 가지 이유로 불안해 하시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저희 방사선영향클리닉의 진료를 통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직은 미약하지만 라돈 같은 생활방사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선작업종사자들과 원전지역 주민들의 상시 건강관리 및 방사능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규모와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의학원 3층 연구센터 회의실에서 방사선영향클리닉 운영을 위한 물리적·생물학적 선량평가와 관련해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장성재 팀장과 하위호 팀장이 강사로 나서, 전문적인 설명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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