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9 16:16:40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최근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해외 개별관광객(FIT) 유치 활성화를 위한 개별관광객 대상 홍보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부산시에서 발표한 ‘2018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중 86.1%가 개별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해외 개별관광객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스탬프투어를 새롭게 4.0버전으로 출시한다. 내달부터 진행되는 스탬프투어는 개별관광객이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스탬프를 찍는 투어로 지난해에는 부산 지역 콘텐츠 ‘부산언니’와 콜라보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아 시티투어버스로 갈 수 있는 관광지 위주였던 기존 코스를 변경했다. 시에서 발표한 ‘2018 부산관광 동향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부산 관광지는 서면 일대다.
이에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서면 일대에서 스탬프투어 체험이 가능하도록 세븐럭 카지노와 협업해 스탬프 장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공사 사업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태종대를 추가했으며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오는 환승 개별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부산역도 새롭게 추가했다.
스탬프 수첩과 스티커는 관광지 인근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돼 있으며 올해는 스탬프 대신 붙이는 스티커를 도입한다. 참여한 해외관광객은 스탬프 스티커의 개수에 따라 우편엽서와 입체 마그네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 공사는 신세계면세점 부산점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 2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해운대에서 내가 제일 잘 놀아!’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산여행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올린 외국인 관광객 중 33명을 추첨해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에서 쓸 수 있는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지난해 대비 27% 대폭 성장한 대만, 홍콩시장 공략을 위해 하반기 FIT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대만은 내달부터 9월까지 FLY&CRUISE 관광객과 개별관광객 9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홍콩은 KTO홍콩지사에서 추천하는 ‘FIT 유치 캠페인’에 참가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공사는 부산을 방문하는 개별관광객이 전통시장과 지역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상품권과 홍보물 등을 종합한 KIT를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