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외국인유학생 전담 단과대학인 International College는 지난 28일 단과대학 야외공간에서 '2019 International Day'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서대에는 현재 64개국 11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을 와서 IT,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영화영상 등 첨단 학문과 기술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있다.
이날 행사는 역사와 문화는 다르지만 동서대학교 재학생으로서 하나 돼 소통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인 재학생들도 세계의 문화를 접하고 외국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동참했다.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칠레, 스페인 등 참가국 학생들은 국가별로 부스를 설치해 전통음식이나 의상 등을 선보였다.
한국 팀은 음식 준비와 더불어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딱지치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라틴아메리카,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중국 팀 등은 그들의 전통음식을 직접 요리해 판매했다.
베트남과 투르크메니스탄 팀은 음식뿐만 아니라 그들의 전통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사진 전시, 전통팔찌를 판매하는 등 플리마켓(벼룩시장)도 함께 진행됐다.
김민아(사회복지학전공) 학생은 "한국적인 음식을 알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여러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