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9 11:51:38
부산시가 민선 7기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 방향은 ‘보다 부산답게’다. 지난 1차 개편이 ‘소통과 혁신’ 2차 개편 ‘성장과 친환경’이란 방향에 이어 3차 개편은 부산 맞춤형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체 기구는 기존 5실 4본부 8국 5관에서 5실 2본부 12국 4관 1합의제기관으로 조정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해 적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개편은 행정기구 설치, 정원 조례에 대한 부산시의회 제278회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0일 시행할 예정이다.
먼저 시는 관광 진흥을 위한 ‘관광산업국’을 신설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해양레저관광 트렌드 선도 등 관련 기능을 통합하며 특히 북항재개발 2030엑스포 등을 마이스 산업 도약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전담부서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물류체계 통합 조정을 위한 해양수산물류국을 재편한다. 통합된 해양수산물류국 산하에는 물류 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해 정책기능을 강화하는 등 해양·항만·물류 전체를 아우르는 전담국으로 일원화한다.
도시건축 전반 혁신을 위한 건축주택국도 신설한다. 부산에 맞는 건축, 도시건축의 공공성 확보 등 도시건축 전반의 혁신 도모와 총괄건축가 제도의 조기 안착 및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민생노동정책관도 신설한다. 부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조직개편 시 신설한 민생노동 관련 과 단위기구인 ▲인권노동 정책 ▲소상공인 지원 ▲사회적 경제 육성 부서를 국 단위 전담기구 아래 일원화하는 것이다.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위한 감사위원회도 도입한다. 자체감사기구인 감사관을 합의제 행정기관인 감사위원회로 재편함으로 직무상 독립성, 공정성을 확보하고 내부감사 기능을 높인다는 목표다.
부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마지막으로 민선7기에서 향후 대규모 조직개편은 없을 것”이라며 “시는 조속히 체계를 안정화시킨 뒤 학습하고 혁신하는 조직기풍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