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제24회 바다의 날 행사에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SK에너지, UN환경계획한국협회,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함께 '해양 플라스틱 저감'을 주제로 캠페인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은 해양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고래와 바다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울산항만공동체가 함께하는 일회용품 저감 운동 '울산항 아그위그 챌린지'와 울산항 입항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사업 등이 있다.
UPA는 지역성을 가미한 차별화된 '해양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을 오는 31일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울산시·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하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Save the Ocean, Save the Whales'(바다를 살리고, 고래를 구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양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기한 바다, 활기찬 바다, 안전한 바다, 울산의 바다, 체험의 바다 등 총 5가지 테마의 특별전이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서 UPA는 '활기찬 바다' 섹션에서 총 4개의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고래 조형물을 통해 해양환경 훼손의 심각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캠페인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방문객이 함께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페트병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전시, 에코백, 열쇠고리, 파우치 등 나만의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 체험과 더불어 깨끗한 울산바다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도 소개한다.
아울러.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대형 고래인형과 텀블러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존을 별도 운영해 해양환경 보호를 다짐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선다.
UPA 고상환 사장은 "정부, 항만관계자, 시민 등 2천 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다의 날 기념식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필요성과 울산의 노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울산항의 친환경적인 이미지도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우수사례로 전국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