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기자 | 2019.05.28 11:39:18
부산대학교는 의학과 81학번 출신 동문인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 이수찬(만56세) 대표원장이 지난 2017년 10억 원 발전기금 출연에 이어 이번에 또 모교 후배들의 글로벌 리더십 역량 개발을 위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고 28일 밝혔다.
별도의 출연식도 없이 부산대에 1억 원을 전달해 온 이수찬 대표원장은 "최근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처럼, 교육계에서도 우리나라와 세계를 빛낼 인재가 모교인 부산대에서 양성돼 세계가 주목받는 큰 상을 받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며 "모교가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키워주길 부탁한다"는 당부로 후배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에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전 지구적인 교육환경 변화와 혁명적 기술의 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세계 500개 이상의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매년 1,3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 다양한 파견 프로그램으로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고 있다"며 "부산대에는 세계 87개국에서 온 2,2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어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이어 "이수찬 대표원장님의 소중한 뜻을 깊이 새겨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최고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힘찬병원 대표원장을 맡아 전국적인 관절·척추 전문병원 그룹으로 성장시켜 왔다.
최근 전문분야의 글로벌 경영을 확대해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에 힘찬관절·척추센터를 설립하고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병원을 개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