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8 09:59:30
부산시가 보행자 안전 확보와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해 보도 단절 구간 등에 오는 2022년까지 4년 동안 35억원을 투입해 횡단보도 1252개를 확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부산진구 신암로 등 보행 불편과 무단횡단 잦은 곳 12곳, 주도로와 보조도로가 만난 보도 단절 구간 305곳에 대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예산 5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부산진구 신암로 일대는 인근에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지만 보행 불편에 따른 무단횡단 사망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 불편 해소와 무단횡단 사고를 막고자 하는 것이다.
한편 시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투광기, 무단횡단 금지시설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지속 설치한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대비 25%(4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는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횡단보도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7기의 올해 시정 1호 정책인 ‘사람 중심 보행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횡단보도를 지속해서 확대 설치해 보행자 보행 불편 해소와 교통사고 감소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