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7 15:36:09
부산시가 지난 24일 ‘더 스타트(THE Start) 창업밸리’라는 이름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더 스타트 창업밸리는 철도 출발지인 부산역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투자생태계와 빠르게 연결해 지역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등 투자사들과 연계하는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역 주변 10㎞ 이내에 64개의 창업지원기관,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있으며 21개 대학, 10개의 연구기관 및 10만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이 집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811억원의 조성비가 드는 사업은 우선 부산역 광장의 지식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근 창업거점 시설과 연계해 개방형 혁신창업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내달 공사가 끝나고 오는 9월 개소를 앞둔 상황에서 막바지 작업을 한참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역 인근에 창업자, 투자자,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협업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스타트업, 투자자, 지원기관이 입주해 다양한 활동으로 투자와 자금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스타 스타트업, 지역 대기업, 중견기업을 같이 입주시켜 협업,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다.
부산역 인근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인 중앙동에는 ‘창업 테마거리’를 조성해 혁신성장 창업공간과 청년 창업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 24일 마감된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는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신청해 치열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중기부에서는 내달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방문을 진행한 뒤 3차 발표 평가를 거쳐 내달 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에는 약 6개 내외 지역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