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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첫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 캐슬더써밋, 조합원 모집

지지부진한 지역주택조합의 대안 될지 관심… 8년 임대 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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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27 13:07:55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이 추진되고 있다.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이 지지부진한 지역주택조합의 탈출구가 될지 관심이다.

27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솔건설이 사업시행자로 협동조합 민간임대주택 ‘캐슬더써밋’을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주택은 정부가 임대주택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특별법’에 따라 추진된다.

이 특별법은 일정 기간 임대주택 조건을 충족하면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토지확보율은 95%에서 80% 완화됐지만 자본금을 전체 공사금액의 10%까지 확보하도록 해 재무 건전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합의 불투명성이나 분담금 사후정산을 제도적으로 규제하고 있어 사업추진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시행 주체가 협동조합인지 전문시행사인지에 따라 추진속도가 달라질 수 있는데 ‘캐슬더써밋’은 이솔건설이 시행 주체가 돼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솔건설과 협동조합은 컨소시엄이라고 보면 된다.

‘캐슬더써밋’은 울산시 남구 신정동 22-4 일대에 부지면적 8천844㎡, 84㎡(31형) A타입, B타입 두 가지 형태 총 4개 동 308세대 규모로 건설된다.

이 지역은 지난 2017년 5월경 지역주택조합이 결성됐지만 시행대행사가 4차례나 바뀔 정도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그러다 이솔건설이 시행권을 인수해 당시 계약됐던 지주들의 계약을 그대로 승계하고 주택건설을 하게 됐다.

지주들이 토시사용계약에 묶여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불이익이 해소된 것이다. 이 지역 협동조합추진위원장 강석권 씨는 “현재 울산지역의 주택시장을 볼 때 분양시장보다는 임대시장이 유리할 것으로 보여 협동조합주택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지역 전체 지주들의 협동조합 참여율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솔건설은 현재 울산시 남구 팔레드상떼 2층에 견본주택관을 열고 협동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입지조건도 좋다. 울산병원 옆으로 태화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면 세이브존이다. 강변도로를 타면 삼산동이나 옥동 등으로 접근하기 쉽다.


‘캐슬더써밋’의 편의시설도 좋다. 피트니스 센터 & GX룸, 골프연습장, 샤워실, 키즈룸 & 북카페, 공동회의실 & 미팅룸, 실버센터, 어린이집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단지 내에 구성했고, 자녀의 안전을 위한 DROP-OFF ZONE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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