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박인영 의장을 단장으로 대표단 11명을 꾸려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독일 함부르크시의회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회와 함부르크시의회는 지난 2009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올해로 교류 1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월에는 함부르크시의회 의장 등 대표단이 부산시의회를 방문했다. 올해는 함부르크시의회 공식 초청에 따라 부산시의회가 함부르크시의회를 찾아가게 된다.
함부르크는 항만도시라는 점에서 부산과 공통점이 있다. 해양, 조선, 항만 분야뿐 아니라 환경, 문화, 행정 분야에서도 꾸준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으로 부산시의회 대표단은 함부르크 항만도시재생 프로젝트 성공 사례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현장 시찰과 함부르크시의회 의장 면담 등으로 북항재개발 사업,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부산 현안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를 습득한다는 계획이다.
카롤라 파이트(Carola Veit) 함부르크시의회 의장은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부산시의회 대표단에 함부르크 방문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박인영 의장은 “우호협력 체결 10주년을 맞아 이번 함부르크시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의장이 얼굴을 맞대고 뜻을 한데 모아 지속적,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