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는 24일 오전 본사에서 비상임이사를 포함한 全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개최해 친환경 연료 구매 계획과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논의하고, 이어 울산화력을 방문해 환경분야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유연탄 약 1천 5백만톤 등 총 3조 5천억원이 넘는 발전용 연료를 구매했으며, 울산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황성분이 적은 저황유(황성분 0.3%)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고황유(황성분 2.5%)를 사용한 경우보다 미세먼지 104톤을 추가로 감축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저유황탄 도입을 확대하고, 바이오 중유, 미이용 산림자원, 바이오매스(유기성 고형연료), 버섯배지 팰릿 등 친환경 연료 사용을 대폭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서발전 이사회는 지난 3월에 발표한 환경성 강화 계획에 따른 3대 전략(①깨끗한 에너지생산, ②지역사회와 동행, ③지속가능 시스템 구축) 및 40개 세부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사진 전원이 울산화력발전소로 자리를 옮겨 LNG발전소의 탈질설비 추가설치 계획과 바이오중유 공급설비에 대해 보고받고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아울러, 울산 1~3호기 발전소 철거현장을 찾아 비산먼지 방지 현황을 점검하고 살수차 운영을 늘리고 비산먼지 방진막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철거현장에서의 미세먼지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을 주문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호 이사회의장을 비롯한 비상임이사들은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이사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친환경 연료구매,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경영 종합계획에 있는 세부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동서발전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눈높이를 감안해 환경개선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