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3 17:14:55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2018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이오식스가 국내 최초로 배 추출분말을 활용한 숙취 해소제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따르면 배 추출분말에는 숙취 유발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 배출을 돕는 주성분인 아스파라긴산 함유량이 일반 배즙보다 약 7배가량 많이 함유돼 있다.
바이오식스가 개발한 ‘숙취에 건강한 배’는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한 달 만에 500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량도 동시에 꾸준히 늘고 있으며 바이오식스는 오프라인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또 런칭 한 달 만에 동아TV에서 진행하는 ‘뷰티 앤 부티 시즌3’에 지난 18일 래퍼 슬리피가 추천하는 제품으로 리뷰되기도 했다.
바이오식스 김세진 대표는 “국산 배는 과육보다 껍질에 해독 성분이 최대 100배가량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점을 놓치지 않고 배 껍질의 유효 성분을 적극 활용했다”며 “국산 배에 함유된 천연과당이 한약 맛을 잡아 효능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식스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비용 등 사업화 자금 지원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했으며 제품 상표권을 등록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센터와 부산시에서 운영하는 ‘2019년 부산 민간창업카페’에 선정돼 창업 공간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