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4월 울산항 6부두에서 처리한 자동차화물이 총 24만8천 톤(약 21,000여대)으로 월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울산항 6부두는 해양수산부 '외국선박의 국내항간 자동차 운송 허용'('16.7) 이후 16년 12월에 UPA·울산시·화주·부두운영사 등이 협업을 통해 최초로 자동차화물을 처리했다.
지난 '17년 6부두 부두운영사 통합 및 자동차화물 전용시설로 전환해 71만톤의 자동차화물을 처리했으며, '18년 '보세운송에 관한 고시' 개정을 통한 울산항 내(자동차부두↔6부두) 운송규제 해소와 특허보세구역 신규지정으로 '17년 71만 톤에서 '18년 134만 톤으로 89.7% 처리물량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52만 톤의 자동차화물과 8만 톤가량의 중장비 화물을 처리해, 6부두에서 전년 대비 42.4% 증가한 250만 톤가량의 자동차 화물을 처리할 것이라고 UPA는 예상했다.
6부두에서 자동차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주요화주인 현대자동차는 항내 대체부두 이용에 따른 물류비용의 절감했으며, 항운노조와 부두운영사는 110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UPA 관계자는 "가시적인 효과 뿐 아니라 기존 6부두 취급화물이 인근 부두에서 처리되면서 타 부두운영사가 동반성장하고 있고, 액체화물의 처리비중이 높은 울산항 물동량 구조에 일반화물인 자동차화물이 늘어남으로써 편중이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하며 "6부두 야적장 등 인프라를 확충해 지속적인 자동차화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