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 기업은행, 효성전기㈜가 21일 부산시 기장군 소재 효성전기 본사에서 ‘중견·중소기업 상생 파트너십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효성전기의 협력기업에 대한 성과 공유 실천과 동반성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최근 차량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효성전기 협력사를 위해 특별출연과 보증료 지원이 동시에 적용되는 복합 보증상품을 출시해 총 1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전기는 기보에 5억원을 특별 출연하기로 했다. 또 기보는 효성전기의 특별출연금과 기업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1억 2000만원을 재원으로 전액보증 적용과 5년간 보증료 0.2%p 감면 우대한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소 0.5%p 감면하고 향후 3년 동안 보증료를 0.4%p씩 지원해 협력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보 김영춘 이사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어려움을 겪은 효성전기가 기보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보증 지원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고 오늘날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했다”며 “기보는 이번 효성전기와의 협력을 계기로 지역 우량 향토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최근 국내외 경기 하락으로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협력사를 위한 특화 보증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전기는 지난 1973년 10월 설립해 현재 부산시 기장군 장안산단에서 차량용 소형 전동기 등 차량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부산 향토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총 1763억원이며 상시 근로자 약 300명 규모의 중견기업이며 현재 100여개의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