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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연대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환경파괴·난개발 불러”

“정당성과 공공성 잃어버린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추진에 반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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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21 17:01:52

부산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사진=부산블루코스트 제공)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해운대와 이기대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정당성과 공공성을 잃어버린 해운대-이기대 해상케이블카 추진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해운대 일대 교통난, 이기대·동백섬의 환경 훼손, 광안리 앞바다 공공재 사용에 따른 공적 기여 방안 미제시 등을 이유로 부산시에서 반려된 바 있다.

부산시민연대는 “해상케이블카를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가 3년여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사업 추진의 정당성마저 잃고 있는 사업을 하려 한다”며 해당 사업 추진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민간 사업자 측의 자료에 따르면 케이블카 길이는 4.2㎞에 35인승 케이블카로 총사업비 약 5360억원, 연간 탑승객 수 312만명이 예상된다.

부산시민연대는 “연간 312만명은 단순 수치로 보면 하루 평균 9000여명 정도다.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며 “만성 교통정체 지역에 관광객이 몰려 교통 혼잡은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업자 측은 이에 대한 대안이나 해법을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해상케이블카는 동백섬과 이기대 양쪽 지점에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 또 다른 개발이 부대사업이란 미명 아래 추진될 것”이라며 “사업자는 부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지만 그에 따르는 환경 훼손과 난개발 등이 시민의 몫으로 뒤따르게 된다”고 환경 문제를 꼬집었다.

연대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세곳의 기초자치단체는 해상케이블카 추진에 부정적이다”라며 “지난 2016년의 해상케이블카는 2019년의 해상케이블카와 다를게 없다. 민간 사업자가 또다시 이 사업을 제안한다면 이번에도 사업은 반려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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