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대학발(發) 창업 붐을 선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마감한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자 모집'에서는 13개팀 모집에 무려 111개팀의 (예비)창업자가 지원해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했다. 이 경쟁률은 동남권 창업선도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5월 말까지 1·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초기창업패키지 창업자는 6월 중순 협약을 맺고 오는 2020년 1월까지 약 7개월간 팀당 최대 1억원의 시제품 개발비, 마케팅비 등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활동하게 된다.
그리고 지닌 16일 열린 대학생 창업동아리 성과발표회에서는 창업지원단이 지난 1년간 지원한 16개 팀이 결과물을 전시했다. 16개 팀 중 3개 창업동아리는 최종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창업동아리 'Chloism'은 ▲천연 아로마오일 성분 모기기피제를, 동아리 '쿠킹파이'는 ▲레이저 기반 자동차 2차사고 방지제품을 사업화하는데 성공해 제품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6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래 매년 초기창업기업의 매출과 투자 유치 실적에서 200% 이상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정도운 창업지원단장은 "대학생과 지역 창업기업에 아이템 발굴-시장 검증-사업화 지원-후속 프로그램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와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주례본교와 센텀캠퍼스를 기반으로 동부산·서부산권을 모두 아우르는 유일한 지역 창업거점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