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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언론노조·분권단체 “네이버, 지역언론 배제 마라”

오는 23일 네이버 본사 앞 모여 ‘지역언론 배제’ 규탄대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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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5.21 14:53:15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지역 언론노조 및 지방분권단체의 네이버 규탄 기자회견에서 지역 언론인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종합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모바일 메인에 지역 언론사의 기사가 노출이 안 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언론노조와 지방분권단체가 함께 네이버의 지역 언론 배제를 규탄하고 나섰다.

지방분권부산시민연대,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노동조합 등은 21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의 지역 언론 모바일 배제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들 단체는 “현재 각종 디지털 매체를 통해 동네, 지역, 나라의 소식을 접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포털의 역할은 막중하고 영향력은 거대하다”며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네이버가 지역언론의 뉴스를 배제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포털의 지역언론 배제는 명백히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포털 측 추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뉴스 소비자 가운데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사람이 10명 중 7명이 넘는 것(79.5%)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모바일 이용자 또한 70.9%를 기록했다.

반면 기존 신문, 잡지뿐 아니라 PC를 통해 뉴스를 보는 소비자의 비중도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PC 조회 비중은 네이버 포털 추산으로 50.9%, 언론진흥재단 조사결과는 37.6%를 보였다.

뉴스 소비의 흐름이 모바일로 이미 많이 넘어간 가운데 지역 신문과 방송은 모바일 포털 메인에 노출되고 있지 않고 있다. 네이버 모바일이 지역 뉴스를 편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협의회 전대식 의장(부산일보)은 “현재 네이버가 모바일에서 지역언론을 아예 빼버렸다. PC에는 여전히 지역지가 노출되고 있지만 지난달 포털이 모바일 정책을 강화하며 기준도 이유 설명도 없이 지역지를 뺐다”며 “지역 언론인들이 아무리 열심히 보도해도 모바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것과 같다. 지역에서 어떤 사건, 권력 비판 기사를 써봐야 네티즌, 독자에게 다가가기 전에 증발해버린다”고 현 사태를 비판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지역신문협의회 등은 오는 23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 앞에서 한 달 동안 집회를 열고 지역언론도 모바일에 함께 취급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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