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스쿨미투’ 등 학교 성범죄 발생 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수조사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성 인권 시민조사관’ 15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늘(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시교육청은 ▲성희롱, 성인권, 성평등 상담 분야 3년 이상 실무경력자 ▲상담심리학, 여성학, 교육학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서류 심사 이후 면접을 거쳐 내달 3일 최종 합격자 1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성 인권 시민조사관은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학교에서 성희롱, 성폭력 사안이 발생한 경우 시교육청 업무담당 장학사와 함께 해당 학교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시민조사관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상담과 재발 방지 등 각종 컨설팅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교육청 변용권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번 시민조사관 위촉으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건전한 학교 성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