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1 10:58:44
부산시가 차량 분산, 대중교통 이용 확산,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내달 1일부터 ‘공영주차장 차등요금제’를 추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는 여름철과 주말의 교통 혼잡이 심한 해수욕장 지역의 공영주차장 3곳에서 차등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내달부터 차등요금제 적용지를 추가할 예정이다.
대상 주차장은 이용 차량이 많고 대중교통이 활성화된 도심 역세권 주차장을 우선 고려해 선정됐다. 도시철도 부산대역 남·북측 주차장은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기존 ‘2급지’에서 ‘1급지 나’ 요금을 적용한다.
또 야간 이용실적이 부진한 주택 밀집 지역 주차장인 도시철도 명륜역 주차장은 야간 시간대에 기존 ‘2급지’에서 ‘3급지’로 요금을 하향 적용한다.
시는 내달 1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기 위해 주차장 안내판 정비와 사전 홍보, 관제 시스템 정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량 이용 밀집 시간대 요금 상향 조정으로 교통체증 억제와 차량 회전율 향상,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또 야간 하향 적용으로 주택지 주변 주차질서 확립과 공영주차장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선별된 주차장에 우선 적용한 뒤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차등요금제 대상 주차장 확대 적용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 공영주차장 요금은 10분 이용 기준으로 ‘1급지 가’ 700원 ‘1급지 나’ 500원 ‘2급지’ 300원 ‘3급지’ 200원 ‘4급지’ 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