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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 개원

월페커즈-DMZ에서 베를린장벽까지' 분단 체험 문화행사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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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수현기자 |  2019.05.21 11:44:36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 개원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와 주한독일문화원은 지난 20일 교내 중앙도서관 1층에서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Korea) 부산 분원의 부산대 내 개원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원 기념식과 함께 분단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주한독일문화원의 문화행사인 디지털 게임 '월페커즈-DMZ에서 베를린장벽까지'도 함께 오픈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대 전호환 총장과 김석수 기획처장 등 대학의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고, 주한독일문화원에서는 마를라 슈투켄베르크(Dr. Marla Stukenberg) 원장과 울리케 드리스너(Ulrike Drißner) 부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독일대사관에서도 마르쿠스 하첼만(Markus Hatzelmann) 문화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독 관계에 관심 있는 학생과 교직원, 시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기존 부산시 중구 독일빌딩에 있던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은 이번에 부산대 내 언어교육원 3층으로 이전해 지난 2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이전을 통해 부산의 대학생 및 부산 시민에게 독일 언어와 문화를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원 기념으로 마련된 디지털 게임 '월페커즈'는 '경계'라는 주제를 인터액티브하게 경험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오는 6월 2일까지 부산대 중앙도서관 1층에서 체험할 수 있다.

올해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개발된 이 게임은 게임적인 요소를 통해 한국과 독일의 분단 역사에 있어 전체적인 유사점은 물론 차이점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플레이어는 분단 전문기자가 돼 게임화 된 취재와 편집 과정을 통해 DMZ와 베를린장벽에 관한 소식을 담은 신문을 작성하게 된다.

한편, 부산대와 주한독일문화원은 부산 분원의 부산대 내 설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독일은 유럽과 세계를 리드하는 국가이자, 분단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에게 다가올 통일시대를 맞아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면에서 많은 교훈을 주는 나라"라면서 "부산대와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의 전략적 협력이 양 기관의 위상을 서로가 더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를라 슈투켄베르크 주한독일문화원 원장은 "한국의 명문 국립대학인 부산대와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고 반기며 "부산대와 주한독일문화원은 대학생과 교수님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부산 시민들에게 보다 손쉽게 독일어와 독일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상 새롭고 신선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쿠스 하첼만 독일대사관 문화부장은 "부산은 항구와 경제기관 및 학술기관 그리고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환경 덕분에 이미 여러 방면에서 독일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이곳 부산대 캠퍼스에 새로 자리 잡은 주한독일문화원 부산 분원에서 독일어 외에도 독일 문화에 대해 많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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