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은 예비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태국 마히돌(Mahodol)대학교와 국제교류 행사를 최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대학의 교육대학원 간 정보 교류 장의 하나로 교수·학생 문화교류와 학술 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두 대학은 또 국제화와 지식·정보화 등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승학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 원장, 김오연 부원장, 하형주 예술체육대학장 등 동아대 관계자와 마히돌대의 교육 관련 전공 교수, 학생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협력형 강의실에서 교육학과 신입생 대상 '교육학개론' 수업 참관을 실시, 우리나라 교육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두 대학 관계자들은 부산 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첨단 통합 미러링(mirroring) 시스템을 갖춘 동아대의 협력형 강의실과 e-러닝녹화강의실, 수업행동분석실, 수업행동관찰실 등 교육시설을 살펴보며 학습 환경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이어진 교류간담회에선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키우는 수업방법과 교육 활동 프로그램, 교육 환경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전효정 원장은 "이번 국제교류 행사가 예비교사들에게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미래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교육대학원은 1973년에 개원해 5000여 명의 교육학 석사와 2500여 명의 중등교사를 배출, 지역 명문 사학으로서 교육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마히돌대는 지난 1888년 시리라이(Siriraj) 병원에서 시작해 의과대학을 거쳐 1969년 정식 대학교로 출범했으며, 현재 태국 대학교 내 상위권 연구중심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