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0 13:18:03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산하 연구소인 ‘싱크탱크’ 오륙도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이 취임했다. 김영춘 신임 소장은 연구소 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부산의 4차 산업혁명 선도를 목표로 잡았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륙도연구소 김영춘 신임 소장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김영춘 신임 소장은 오륙도연구소의 정책 기능 강화를 통해 부산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고 대전환기의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산하 오륙도연구소는 지난 2015년 4월 출범한 시당 정책연구소로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설치된 시·도당 단위의 연구소다. 당시 김영춘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연구소를 창설해 유정동 북·강서구을 지역위원장을 초대 연구소장으로 정책 연구활동을 펼쳐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륙도연구소장에 학계 인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김영춘 의원이 자원해 신임 소장으로 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영춘 소장은 “지역 경제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기를 맞아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올바른 방향으로 뱃머리를 돌려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소장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ICT(정보통신기술)와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부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목표 실현을 위해 오륙도연구소가 추진할 핵심과제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 ▲부산의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등극 ▲전통제조업 혁신 및 중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꼽았다.
우선 김영춘 소장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특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영춘 소장은 내달 중 ‘블록체인 특구의 비전과 청사진’을 주제로 오륙도연구소 재출범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춘 신임 소장은 “연구소에서 하루하루 시급한 민생 문제는 최대한 빨리, 부산의 100년 미래를 위한 설계는 최대한 치밀하게, 부산의 새로운 미래 가능성은 최대한 크게 그려나가겠다”며 “부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이자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