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0 10:54:57
부산시가 부산의 창업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언박싱 부산’을 시작하며 지난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1인 크리에이터(광고창작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언박싱 부산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부산 창업기업 제품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상을 만드는 1인 광고창작자를 지원한다.
시는 부산지역 창업기업 제품을 1인 광고창작자가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노출 효과가 높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 올릴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부산에 관심이 많은 1인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또는 페이스북 채널에 50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10개 이상의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와 있으면 된다. 또 가장 최근에 업로드된 영상 일자가 공고 마감일 기준 1개월 이내여야 한다.
모집 규모는 10명 내외로 선발된 1인 광고창작자는 ‘언박싱 부산’이란 주제로 부산지역 창업기업 제품 소개를 담은 영상을 만든다.
시는 영상 건당 25만원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며 조회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이수일 일자리창업과장은 “많은 창업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일선에서 창업기업을 만나면 판로 개척과 마케팅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규모가 적은 창업기업의 특성상 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사업으로 부산의 창업기업 제품이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세상에 나오길 기대한다. 나아가 1인 광고창작자와 지역 기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창업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으로는 중구 광복동 ‘창업기업 우수제품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온라인으로는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으로 창업사 제품 생산에 대한 자금조달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