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20 10:17:08
부산시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부산항축제’가 오는 25~2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부산시 등은 지난해까지 3일 동안 진행하던 축제 기간을 2일로 줄였다. 대신 하루만 진행하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의 행사를 2일로 늘려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항만 축제의 특색을 살려 실물 컨테이너 60동을 활용한 컨테이너 컨셉 특설무대와 미디어파사드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가수 박정현, 하하&스컬 등이 출연해 부산항을 뜨겁게 달군다.
또 아름다운 부산항의 야경과 함께 진행되는 부산항 불꽃쇼는 북항 나대지 내에서 18분 동안 부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막의 대미를 장식한다.
북항에서는 수제 맥주와 다양한 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비어가르텐’을 비롯해 전문 디오라마 작가의 다양한 디오라마 전시와 세계 의상, 문화 체험전 등이 열린다. 또 부산의 특산물인 어묵과 고등어를 주제로 유명 조리장의 레시피 소개와 포트 오픈키친 등이 진행된다.
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는 ▲대형 해군함정과 다양한 선박들을 타고 부산항을 직접 체험해보는 ‘부산항 투어’ ▲가족과 함께 요트, 보트, 카약 등을 즐기는 ‘해양레저체험’ ▲‘대규모 선박 공개행사’ 등 부산항축제만의 특색있는 체험 행사가 25~2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다양한 요트, 모터보트 체험과 항만안내선 새누리호, 어업지도선 등을 통한 부산항 투어는 현장에서 신청해 즐길 수 있다.
부산항 스탬프투어도 진행된다. 이는 국립해양박물관, 해양환경교육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부산 해양클러스터 내 모든 기관이 참여해 만들어내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퀴즈 등 다양한 미션을 추가해 진행한다.
이밖에도 ▲모형배 만들기 체험(25~26일) ▲바다사랑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25일)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26일) ▲해양강연회(25일) ▲부산 관광기념품 판매전(25~26일) 외 크루즈·마리나 홍보관, 어묵·고등어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제12회 부산항축제는 평화의 시작이자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부산 이미지 제고, 바다사랑, 해양문화 의식을 고취하고자 열린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간 부산항축제의 모습을 직접 보고 즐겨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