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5.17 13:38:25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시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에 대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이는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밝힌 반대 입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향후 관련 기관과 단체들의 다양한 대응이 예고된다.
아울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조직위원회와 함께 지난달 28일 발족한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공대위)’에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공대위는 향후 정책 토론회, 포럼, 공청회, 부처 항의 방문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게임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문화 콘텐츠 분야 협·단체 등과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게임은 단순히 오락을 위해 소비하는 상품이 아닌 이용자의 경험으로 완성되는 하나의 문화”라며 “게임 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으로 게임의 순기능이 저해되지 않도록 적극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와 ‘BIC’ 등을 중심으로 국내 게임 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게임 과몰입 상담 치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