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예방교육연극' 공연을 펼친 경찰관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는 연극영화학부 학생들이 최근 실시한 부산지방경찰청 주관 '2019 부산경찰 중간관리자 워크숍' 행사에 참여하여 감사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박한별 외 4명(표경빈, 이이레. 임태현, 김지휴)의 학생들은 부산경찰청이 경감, 경정 1000명을 대상으로 주관한 워크샵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갑질예방교육연극'을 공연하고, 부산경찰정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수상했다.

'갑질예방교육연극'은 박한별 학생이 구성과 연출을 맡고 현직 경찰들이 학생들과 함께 배우로 출연했다.

박한별 학생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경찰관에 대한 선입견이 없지 않았으나, 막상 워크샵을 진행하는 동안에는 연기도 잘 해 주셨고, 우리가 편안하게 대할 수 있도록 친밀하게 대해줘서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연극영화학부장 이기호 교수는 "연극영화학부에서는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창의인큐베이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도전과 실험 정신으로 창의역량을 계발해나도록 지도하고 있다. '갑질예방교육연극'도 이러한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말했다.